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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야당, '군부 과도권한 부여' 헌법 개정 촉구

미얀마 야당, '군부 과도권한 부여' 헌법 개정 촉구
미얀마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은 군부에 과도한 권한을 부여하고 아웅산 수치 여사의 대선 출마를 가로막고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창설 25주년 기념식 하루 뒤인 어제 미얀마에 평화와 민주주의를 건설하기 위해 현행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2008년 군부 주도로 제정된 미얀마 헌법은 의회 의석의 25%를 군부에 우선 할당해 군부 동의 없이는 주요 법안 통과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외국 국적의 자녀를 가진 사람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어 수치 여사의 대선 출마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는 영국인과 결혼해 현재 영국 국적의 아들 2명을 두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헌법 개정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수민족 정당과 반군단체들은 개정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개정보다 새로 제정하는 것이 더 쉽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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