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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양심상 복귀 못 해…물러날 수 있게 해달라"

<앵커>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던 진 영 복지부 장관이 오늘(29일) 기자를 만나 복귀 의사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목요일 이후 잠적했던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오전 자신의 수행비서 결혼식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진 장관은 기자를 만나 양심상 장관직에 복귀할 수 없다며, 쉴 수 있도록 정부가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업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겁니다.

[진 영/보건복지부 장관 : 열과 성을 다해 일해왔습니다. 이젠 물러날 수 있게 허락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 장관은 그동안 청와대나 고용복지수석실과 충돌이나 불화는 없었지만,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연계되는 방안에 대해선 계속 반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두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정홍원 총리는 대통령과 상의를 거쳐 진 장관의 사표를 거듭 반려했습니다.

하지만 재신임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진 장관이 업무 복귀를 거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리더십이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기초 공약 후퇴를 둘러싼 논란 뿐 아니라 정치적 파장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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