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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독일서 귀국…향후 행보는

손학규, 독일서 귀국…향후 행보는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0월 재·보선을 한달여 앞둔 29일 8개월간의 독일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함에 따라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간단하게 '귀국 메시지'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손 고문의 '입'에 정치권, 특히 야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 '10·30 화성갑 보궐선거'에 손 고문이 나서야 한다는 이른바 '차출설'이 나돌고 있어 정치행보에 대한 언급이 주목된다.

손 고문은 지난 25일 독일에서 귀국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지금까지 당과 민주정치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요구할 때는 나 개인을 돌보지 않고 (몸을) 던졌지만, 지금이 그럴 계제인지에는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며 재·보선 등판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화성갑 보선에 새누리당에서 서청원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를 공천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대항마로서 경기지사를 지낸 '손학규 차출론'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아직 공론화된 단계로까지 숙성되지는 않았다.

손 고문의 측근들 사이에서는 향후 정치활동 공간을 넓히기 위해 보선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당의 절박한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위험을 감수하고 나설 수는 없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손 고문의 향후 행보는 화성갑 보선 등판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보선을 통해 다시 원내에 들어온다면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지원을 기반으로 차기 당권과 대권 도전을 본격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선 연말까지는 당의 외곽에서 민주당의 진로와 야권 재편에 기여할 방안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특히 연대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설정이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손 고문이 민주당과 안 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맡는 등 야권 재편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한편, 손 고문은 다음 달 8일 열리는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산하 동아시아미래연구소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 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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