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옷·신발·침대…실생활 곳곳에 숨은 '우주 기술'

<앵커>

우주 기술은 최근 화성에서 물을 찾아낼 만큼 발전했습니다. 극한의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이런 우주 기술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실생활에도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선이 발사되는 순간, 비행사들은 몸무게의 4배 정도의 압력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 NASA는 비행사들의 허리를 보호하기 위한 신소재를 개발해 비행선 의자를 만들었는데, 이 소재가 침대 매트리스에 사용됐습니다.

누르는 힘을 몸으로 되돌려보내지 않고 소재가 흡수해 골고루 분산시키는 원리입니다.

[주종규/매트리스 업체 한국법인 대표 : 어느 일부분에 특별히 압력이 가중되게 되면 특히 척추 같은 부분에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몸이 받는 압력이 사실은 제로가 된다는 겁니다.]

우주 기술과 줄기세포 기술이 만나 화장품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미생물이 무중력 상태에서 더 잘 배양된다는 우주 실험 결과를 이용한 겁니다.

[김영삼/화장품 업체 선임연구원 : 화장품 원료가 되는 이 세포는, 중력 상태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물질이 선택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우주복 특수섬유는 아웃도어 의류나 신발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주를 향한 도전에서 출발한 기술들이 우리네 생활 속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는 겁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