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뇨병 치료에 좋다며 건강식품을 비싸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이려고 부작용 위험이 있는 전문 의약품까지 멋대로 끼워 팔았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부동산.
안으로 들어가자 사무실 한쪽에 건강관련 식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며 한 통에 38만 원에 판매된 이 약은 원가가 5만 6천 원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52살 이 모 씨가 당뇨에 특효가 있다며 판매한 겁니다.
이 씨는 실제로 효능이 있다고 사람들을 믿게 하기 위해 처방전이 필요한 당뇨병 치료 전문의약품을 샘플이라며 끼워 팔았습니다.
이 씨에게 제품을 공급한 사람은 건강보조식품 회사를 운영하는 54살 신 모 씨.
신씨는 지난 7월부터 당뇨 특효 제품으로 속인 일반 식품 900여 상자, 시가 3억 4천만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영대/서울 서대문경찰서 지능팀장 : 함께 복용하도록 제공한 의약품을 당뇨병 전문치료 의약품으로서 함부로 남용한 경우에는 상당한 후유증이…]
경찰은 제품을 공급한 신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당뇨병 치료 전문의약품을 신씨에게 판매한 제약회사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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