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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장애로 GRE 시험 무산…응시생 분통

<앵커>

미국 대학원 입학시험의 한 종류인 GRE 시험이 어제(26일) 진행됐는데 컴퓨터 서버가 다운돼서 수백 명이 시험을 못 치렀습니다. 유학 시기 놓칠까 일부 응시생들은 애가 탑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서울 지역 4개 고사장에서 GRE 시험이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GRE 시험은 컴퓨터 상에서 정답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시험 도중 갑자기 서버가 다운되면서 컴퓨터도 멈췄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려도 서버 복구가 되지 않아 응시생 300여 명 대부분이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GRE 시험 감독관 : 복구가 돼도 또 에러가 날 수 있고 몇 개씩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나가 있으시라고 했고… ]

시험을 주관한 ETS는 극소수가 피해를 봤을 뿐이라며 환불과 재시험을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TS코리아 관계자 : 오늘 아침에 확인한 상황이라서요.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부 응시생은 재시험을 보더라도 미국 대학원 원서 마감 시한 내에 GRE 성적을 제출할 수 없게 됐다며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김건웅/GRE응시생 : 이 시험 하나가 저희한테는 금전적인 의미보다는 시간적인 의미로서 크게 다가오는데 ETS 쪽은 안일하게 대책을 하지 않았나.]

지난해 5월에도 역시 ETS가 주관한 토플 시험이 서버 이상으로 취소돼 응시생 3천여 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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