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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호기심에…" 하남 여고생 살해 자백

<앵커>

하남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해사건 용의자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성폭행하려 다가 갔다가 학생이 저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밤 경기도 하남의 인적 드문 육교 위에서 고3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40대 남성.

검거 이후에도 살해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와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들이대며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피의자 : 죄송합니다. 정말 피해자 가족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 그 생각밖에 안 듭니다. 지금.]

도박 빚을 진 남성은 돈을 빼앗을 생각과 성적인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던 여고생을 불러 세워 흉기로 위협했으나 여고생이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조광현/경기 하남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는 도박으로 생활이 상당히 궁핍한 처지에 있었고, 피해자를 보고 성적 호기심을 느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륜 등에 빠져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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