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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경제력 떨어져…중국·일본·대만계에 뒤져

LA 한인, 경제력 떨어져…중국·일본·대만계에 뒤져
미국 최대의 한인 거주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한인들의 경제력이 백인은 물론 다른 아시아계보다 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아시아계 권익 단체가 연방 인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거주 한인은 소득이나 의료보험 가입 등에서 중국, 일본, 대만계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거주 한인은 23만 879명으로 아시아계 중에서는 중국계와 필리핀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한인의 평균 소득은 연간 2만7천838 달러에 그쳐 백인 4만7천530 달러에는 턱없이 모자라고 아시아계 평균인 2만8천953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인 빈곤율도 아시아계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한인 31%가 저소득층이며 빈곤층은 13%에 이르렀습니다.

주택 보유율도 36%로 대만, 일본, 중국계보다 한참 낮았고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아시아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자는 52%에 이르러 백인은 물론 일본 중국을 제쳤지만 영어 미숙자 비율은 55%나 돼 48%인 중국계, 22%인 일본계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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