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 연금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공약을 포기한 건 아니라면서 임기 안에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방침에 대해서 민주당은 거짓말 정권이라고 비난했고 새누리당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맞섰습니다.

2. 기초연금 정부안은 소득인정액에 따라서 하위 70% 노인에게 연금을 차등지급 한다는 겁니다. 소득인정액은 각종 소득에 부동산 같은 재산을 합산해서 정하는데 계산방식이 너무 복잡합니다. 또, 실제 경제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집중취재했습니다.

3.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 규모를 올해보다 4.6% 늘어난 357조 7천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보건, 복지, 고용분야 예산은 29.4%, 106조 원으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서 지출을 늘려 잡아서 국민 한 사람 당 세 부담도 올해보다 10만 원쯤 늘어난 550만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인천 모자 살인 사건 피의자로 구속된 차남의 부인이 오늘(26일) 오후에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씨는 공범으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는데 유서에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5. 대법원이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에 대해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무죄 취지는 아니지만 일부 배임행위의 유무죄 판단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6.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해 온 이석기 의원 측은 재판을 통해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7. 초등학생이 친구와 싸우다가 등산용 칼을 휘둘러 다치게 했습니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욕설을 주고받은 뒤에 직접 만나서 싸우다 벌인 일입니다. 피해 아동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가해 아동도 쇼크에 빠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8.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오른쪽 발등 부상으로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는데 소치 올림픽 출전에는 영향이 없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