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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반짝' 가을 추위…설악산 벌써 단풍

<앵커>

오늘(26일) 하늘 참 높고 맑았죠.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놀란 분도 많을 겁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챙겨 입으셔야 겠습니다. 그래도 이 반짝 추위 덕분에 설악산 단풍은 일찍 찾아왔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부쩍 쌀쌀해진 출근길.

점퍼에 목도리까지 두른 시민들이 몸을 움츠리며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정화/서울 대방동 : 쌀쌀해서 좀 춥더라고요. 감기 조심해야겠다고 생각 했어요.]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2.7도, 장수 6도, 철원은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11도, 대관령은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내일 새벽에 올가을 첫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아침 저녁 같은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다 오는 토요일 비가 오기 시작하며 다음 주 중반까지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추위에 단풍도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산꼭대기부터 20%가량 물들면 공식적인 단풍 시작.

설악산은 이미 해발 1천 400미터 정도까지 붉고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박문성/설악산국립공원 대청분소장 : 매일 단풍이 50m씩 내려온다고 보면, 이번 주말부터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단풍이 일찍 찾아오면서 다음 주부턴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정상보,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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