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26일 수원지검이 이석기 의원을 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항의집회를 여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진보당은 이날 오후 수원지검 앞에서 김미희 의원과 정희성 최고위원 등 200여명의 당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 의원의 기소를 규탄하는 '민주수호 결의대회'를 가졌다.
당원들은 '내란음모 조작, 국정원의 대국민 사기극', '이석기 의원은 국정원 위기탈출을 위한 희생양' 등의 문구가 새겨진 손팻말을 들고 '국정원 해체하라',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재연 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국정원의 들러리로 전락했다"며 기소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의 공소장은 국정원 구속영장의 복사본과 다름이 없었다"며 "추가 증거도 내놓지 못한 채 실체도 불분명한 녹취록만 제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약 폐기 논란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향하는 비난 여론을 물타기하고, 쏟아지는 뭇매를 비켜갈 것이라는 저들의 계산은 완전히 빗나갔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29일 열리는 당 중앙위원회에서 국정원 해체 운동에 당력을 집중하자는 내용의 '내란음모조작 국정원 해체 민주수호 투쟁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하는 등 저항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통합진보, 이석기 의원 기소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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