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한길, 대여투쟁조직 '국민연대' 구축 본격화

종교계·시민사회와 연대 전국 확대 추진

김한길, 대여투쟁조직 '국민연대' 구축 본격화
전국순회투쟁 사흘째를 맞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6일 민생투어 및 현장간담회를 잠시 멈추고 종교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활동의 보폭을 넓혔다.

애초 김 대표는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수호 등을 위해 전국 순회를 택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이 새로운 호재로 떠오르자 국회 밖의 시민사회 세력과 연대해 대여(對與)투쟁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나선 것이다.

전날 대부도에서 숙박을 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약파기·거짓말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천도교 중앙대교당으로 박남수 교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민대통합을 실현하겠다고 했으나 현실로 맞닥뜨린 부분은 상당한 거리가 있다"며 "이런 고민을 함께 해주시리라 생각하고 좋은 말씀을 듣기위해 찾아 뵀다"며 박 대통령과 여권을 향한 야당의 비판에 힘을 실어달라는 뜻을 에둘러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성공회 주교관으로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를 예방했다.

김 대표는 27일에는 외신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이번 주말부터는 호남을 시작으로 영남과 충청, 강원 지역을 3일씩 방문하는 등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순회투쟁에 본격 나선다.

특히 김 대표는 지역 방문시 해당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당초 전국순회투쟁을 선언하면서 약속했던 '국민연대' 조직화를 위한 정지작업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광장에서 우리가 뜻을 모았던 민주주의·민생이란 과제를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대선 후에 무너진 범야권의 지지층을 모아 전국적 공감과 연대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김한길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하지만 민주당 전체가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며 전국순회투쟁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소설가 출신인 김 대표는 이날 작고한 소설가 최인호 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가 등단할 때 알려지지 않았던 김한길을 인정해 주고 중앙 문단에 소개해 준 분으로, 각별히 저를 이끌어준 선배였다"며 "우리 문단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큰 별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