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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자기 젓가락질 힘들다면…'경추척수증' 의심

손의 세밀한 동작이 어눌해져 젓가락질이나 단추를 채우기가 어렵다면, 경추척수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목 부위 척수가 눌려서 나타나는 경추척수증, 헬스 업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백 모 씨는 3개월 전부터 다리 저림 증상과 함께, 힘이 빠지기 시작했는데요.               

[백 모 씨/50세 : 허리가 안 좋아서 다리가 저린 줄 알았는데,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걷지 못할 정도로요. (나중에는) 변비까지 심해졌어요.]

경추 MRI 검사 결과, 심한 후종인대 골화증에 의한 경추척수증을 진단받은 백 모 씨.

[백 모 씨/50세 : (경추척수증이) 난생처음 들어보는 질환이라서 생소했죠. 다리 저린 게 허리 때문이 아니라 목 때문에 아픈 것이라고 해서 많이 놀랐어요. 이러다 걷지 못하는 게 아닌가 걱정했죠.]

목은 허리와 달리 굵은 중추신경이 한 가닥으로 내려오고 거기에서 팔 쪽으로 가는 신경이 뻗어 나가도록 돼 있는데요.

이 굵은 신경인 척수가 눌리면서 사지마비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경추 척수증이라고 합니다.   

경추척수증은 교통사고 같은 외상이나 퇴행성 질환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양문술/신경외과 전문의 : 퇴행성 질환은 경추 후종인대 골화증이나 경추디스크와 같은 퇴행성 질환이 있으면서 그 질환에 의해서 신경이 직접적으로 압박이 되거나 아니면 주변 혈관을 압박해서 허혈성 손상이 오거나 그 외에 이제 목을 굽히거나 폈다 하는 운동을 할 때, 미세 외상 요인이 발생하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손의 세밀한 동작이 어눌해져서 단추를 끼우거나 젓가락질하 는 게 힘들고, 걸음을 잘 못 걷는 경우, 경추척수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대개는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나빠지게 됩니다.

경추척수증과 뇌졸중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말이 어눌해지거나 의식변화와 같은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신경 압박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밀검사를 통해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았다면 원인에 따라 필요할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경추척수증은 좁아진 척수 신경관을 넓혀주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목 앞쪽이나 뒤쪽으로 수술하는 것이 결정됩니다.

경추에는 미세한 혈관, 신경이 많고 질환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척수의 손상이 불가피합니다.

[양문술/신경외과 전문의  : 증상이 한쪽으로 심한 경우에는 뇌졸중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대체요법이나 다른 민간요법에 시간을 많이 뺐겨서 너무 늦게 오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한 사지마비라든지 배뇨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이미 생긴 이후에는 증상의 호전이 어렵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근육과 인대, 디스크가 전반적으로 약해져 척추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고요.

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도 목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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