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핵 협상 시한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제시하고 빠른 협상 진행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핵 문제 협상을 진전시킬 유일한 방법은 단기간의 시간표를 설정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라며 협상이 짧아질수록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3개월도 좋고 6개월이어도 괜찮다며 몇 년이 아닌 몇 달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인터뷰에 앞서 가진 미국 주요 언론사 편집장과 선임 앵커, 칼럼니스트들과 비공식 조찬 간담회에서도 핵협상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MSNBC방송 등 미국 언론은 로하니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남이 무산된 건 이를 성사시킬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향후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했습니다.
상대방에게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 이란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핵 프로그램에 대해 이란은 그동안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고 숨기려는 것도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우라늄 농축 수준이 20%인지 5%인지도 모두 협상 테이블에 올려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은 어제 '카데르'와 '나스르' 등 자체적으로 제작한 공중발사 미사일 2대를 공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사거리 200km 이상의 카데르와 35km 이상의 나스르를 처음으로 설계·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군은 조만간 자체 제작한 무인정찰기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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