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만국박람회에 출품된 조선 악기 8점이 1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립국악원은 다음 달부터 열리는 '미국으로 간 조선악기 특별전'을 위해 박람회에 출품했던 10점 가운데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은 해금과 용고를 제외한 거문고와 당비파 등 8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악기 출품은 조선의 자주적 근대화를 위한 고종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악기들은 참의내무부사 정경원과 함께 1893년 3월 제물포를 출발해 40일 만에 시카고에 도착했습니다.
악기와 함께 시카고와 갔던 악공 10명은 박람회가 끝나고 귀국했지만, 악기들은 미국 보스턴 인근 피바디에섹스 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악기들이 희귀품들로 역사적 가치가 높고 희소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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