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동안 시위 현장 등에서 활동해 온 전투경찰이 오늘(25일) 마지막 기수전역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5일) 오후 서울 미근동에 있는 청사 대강당에서 전경 마지막 기수인 3천 211기 183명의 합동 전역식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경찰청이 국방부와 협의해 전경 차출을 중단함에 따라 전경 제도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1967년 처음 창설된 전투 경찰대는 지금과는 달리 직업 경찰관으로 이뤄졌으며, 후방 지역 대 간첩작전과 치안 유지가 주된 임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현역병 입대를 대신한 전경 제도는 시험을 치르고 전경으로 복무하는 제도가 도입된 1971년에 공식 창설됐다는게 정설입니다.
이후 1981년에는 전경 선발 제도가 폐지되고 현역 입영자 가운데 전경 자원을 차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치안 수요 증가에 따라 집회 시위 관라, 중요 시설 경비 등 치안업무로 업무 범위가 확장됐습니다.
경찰은 2000년대 후반 들어 병역자원이 줄어들자 전, 의경 인력을 단계적으로 감축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전경 차출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전경 제도의 폐지로, 지금까지 전경이 해왔던 임무는 의무경찰이 이어받게 됩니다.
1971년 이후 42년간 전경으로 복무한 사람은 오늘 전역한 3천 211기 183명을 포함해 32만9천26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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