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에서 중국이 큰 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적 경매업체인 크리스티가 중국에서 첫 경매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에는 아시아 동시대 미술품부터 유럽 근대 거장들의 작품, 미국 전후·동시대 미술품 등 다양한 미술 작품과 와인, 시계, 보석 등 1억 위안, 우리돈 약 176억 원 상당의 물품 42점이 출품됐습니다.
미술품 중에는 중국 작가 쑤이젠궈의 '옷주름 연구' 조각 연작이 추정가 천만위안에 출품되는 것을 비롯해 쩡판즈의 2005년작 그림 '자전거'가 580만 위안에 나옵니다.
조르조 모란디의 정물화와 파블로 피카소의 1969년작 그림도 선을 보입니다.
스티븐 머피 크리스티 최고경영자는 어제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명성과 진품 보장이 중국 경매업체들과는 다른 크리스티의 장점"이라면서 "중국과 뉴욕, 런던, 밀라노를 포함한 크리스티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의 중국 진출은 세계 미술품 시장에서 중국인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는 추세에 따라 중국 본토에서 중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것입니다.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을 양분하는 소더비 역시 오는 12월 중국에서 첫 경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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