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의 절반 가까이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가 2013년 상반기 상장건설사의 경영을 분석한 결과 국내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경영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공사의 원가율 상승과 그에 따른 대규모 영업손실 등으로 인해 매출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4.4%에 비해 2.0%포인트 떨어진 2.4%로 급락했습니다.
세전이익률 역시 2.0%에서 0.9%로 주저앉았습니다.
금리인하 등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급락한 탓에 이자보상비율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1%포인트나 하락한 162.6%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이 200%를 밑돈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 비중도 전체의 47.5% 56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국내 시장의 장기불황에 해외시장에서의 수익성 악화가 더해지며 건설업계가 사면초가 상황에 몰렸다며 건설산업의 붕괴를 막으려면 건설투자의 지속적 확대와 적정 경쟁을 통한 수익보장, 8·28대책의 조속 입법화 등에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건설사들 상반기 번 돈으로 이자 갚기도 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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