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2명의 사망자를 낸 케냐 쇼핑몰 테러 인질극이 나흘 만에 진압됐습니다. 테러를 벌인 무장단체는 추가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4일) 나이로비 쇼핑몰의 테러 인질극을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압과정에서 테러범 5명을 사살하고, 1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케냐타/케냐 대통령 : 이번 테러로 상처를 입었지만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범죄자들에게 겁먹지도 않았고 항복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번 참사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는 61명.
케냐군 6명도 진압작전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20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적지 않은 데다, 진압작전 과정에서 쇼핑몰 내부 3개 층이 붕괴돼 인명 피해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케냐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미국인과 영국인 등 서방 출신 테러범들의 인질극 가담 여부에 대해 케냐 정부는 관련국들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쇼핑몰 테러를 지휘했던 일부 테러범들은 탈출하는 쇼핑객에 뒤섞여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테러를 주도한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케냐가 소말리아에서 병력을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에 나서겠다고 협박해 테러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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