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어제 7.7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새로운 '섬'이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 이후 발루치스탄주 항구도시 과다르 앞바다 약 600m 지점에서 마치 작은 섬처럼 보이는 산 형상의 땅덩이가 해수면 위로 솟아올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과다르 지역 경찰 고위관계자는 해안에서도 육안으로 확인이 되는 이 산의 규모는 높이 9m에 너비 100m가량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 TV는 너비가 30m 가량이라고 보도하는 등 전해지는 규모가 들쭉날쭉합니다.
아리프 마흐무드 파키스탄 기상청장은 지진의 영향으로 해저 지표면이 솟아올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땅속의 진흙과 모래가 분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이화산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의 지구물리학자인 폴 얼은 지진으로 지반이 융기한 것은 아니라며 퇴적물 이동에 따른 2차 현상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968년에도 지진으로 섬이 나타났다가 1년 만에 사라진 적이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 29분 발루치스탄 아와란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66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강력한 지진으로 가옥이 무너져 지금까지 최소 46명이 숨지고 백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정부는 아와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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