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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금연 성공"…비결은 '아내의 힘'

<앵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떠나서 금연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금연에 성공했다고 말했는데 비결이 아내가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담배를 끊는 것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저도 압니다. 그러나 좀 더 쉽게 금연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담배 산업 규제법에 서명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금연은 어려운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처음부터 담배를 멀리하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담배를 피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 준비 때부터 금연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금연 성공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이렇게 답해왔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아이들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95% 정도는 끊었는데 가끔 실패할 때가 있죠.]

그리고 어제 유엔 총회장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의 관리와 사담을 나누는 도중 금연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모습이 우연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거의 6년 동안 담배를 안 가지고 다닙니다.]

공은 부인 미쉘 여사에게 돌렸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아내가 무서워서요.]

실제로 미셸 여사가 무서워 담배를 끊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결과적으로 금연 성공을 공개 선언한 셈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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