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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45년 만에 원형 복원…자연 그 모습 그대로

<앵커>
 
속리산 정상에 오를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인공구조물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탁트인 경관, 조만간
직접가서 봐야겠습니다.

CJB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천 54m 속리산 정상 문장대.

초대형 헬기가 세찬 바람을 일으키며 접근합니다.

동체만 27m, 별명이 '하늘을 나는 기중기'입니다.

30m 정도 길게 늘어뜨린 철제 와이어에, 폐자재를 한 무더기씩 매달아 나릅니다.

한번에 옮기는 양만 무려 5톤.

[정경애/경북 포항시 : 헬기보니까 너무 신기하고요, 깨끗하게 치우면 등산객들이 깨끗한 걸 보고 즐거워지니까 좋은 것 같아요.]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예전에는 통신 중계소가 있던 자리입니다. 지금은 다 건물을 철거했는데, 여기에서 나온 폐자재만 400 톤이 넘습니다.

45년 동안 흉물스럽게 서 있던 통신탑을 시작으로, 넉 달 전부터 쓸모없어진 시설을 차례로 철거하고 있습니다.

백두대간 원형을 복원하자는 데 산림청과 국립공원 관리공단 등 5개 기관이 뜻을 모은 것입니다.

[백상흠/속리산 국립공원사무소장 : 생태를 보관함으로써 자연건강성을 회복해서 오신 탐방객들에게도 좋은 경관을 보여줄 수 있고.]

지상에서 흙을 날라 철거한 자리를 메우고, 자생종 나무를 심는 올해 말쯤이면, 문장대는 백두대간의 위용을 되찾게 됩니다.

 
(영상취재 : CJB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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