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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가 가스 폭발 사고…경찰관 2명 사망

<앵커>

대구시내 주택가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LP가스 사무실, 그리고 페인트 가게가 연쇄 폭발하면서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주민 13명이 다쳤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형광색 순찰 복을 입은 경찰관 2명이 주택가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경찰관들이 골목길로 사라진 지 20초 뒤 굉음과 함께 LP 가스 배달 사무실이 있는 2층 건물이 폭발합니다.

철문이 부서질 정도로 강한 폭발에 건물 앞을 걸어서 순찰하던 52살 남 모 경위 등 경찰관 2명이 숨졌습니다.

가스 배달 사무실에 있던  종업원 30살 구 모 씨와 인근 주민 등 13명도 다쳤습니다.

[김한수/인근 주민 :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는데 꽝 소리가 나면서 폭발음이 너무 너무 컸습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젯(23일)밤 11시 45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주택가에 들어선 LP가스 배달 업소입니다.

경찰은 LP가스 배달 사무실이 있는 1층에서 최초 폭발 사고가 난 뒤 옆 페인트 가게에서 연쇄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에 나선 경찰과 국과수는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가스 배관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판태/대구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 종업원이 가스 사무실에 폭발 당시에 있었습니다. 종업원을 상대로 그 때 당시 상황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LP가스 배달 사무실의 경우 가스를 충전하거나 보관할 수 없어 불법으로 가스통을 보관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 취재: 김태영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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