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케냐의 쇼핑몰 인질극이 발생한지 나흘째, 케냐 당국은 대대적인 진압작전으로 쇼핑몰 대부분을 장악하고
인질들도 거의 모두 구출했다며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실종상태인 쇼핑객이
6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냐 정부군의 진압작전이 펼쳐진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선 어제(23일)도 검은 연기와 함께 수십 차례 폭발음과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진압작전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당국까지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냐 정부군은 이틀에 걸친 진압작전으로 쇼핑몰 대부분을 장악했고 테러범 3명을 사살하고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붙잡혀 있던 인질도 거의 모두 구출했다며 진압작전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셉/케냐 내무장관 : 쇼핑몰 안에 남아 있는 인질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케냐 당국은 남아있을지 모를 테러범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마지막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구출된 인질의 정확한 숫자나 진압작전이 완료될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실종상태인 쇼핑객이 60여 명에 달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케냐 정부 발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알 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가 주도한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3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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