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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 담합 협의 11개 건설사·임원 기소

<앵커>

검찰이 4대강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로 11개 건설사 법인과 전·현직 임원 22명을 기소했습니다. 업체들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수사 중입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입찰 담합 혐의로 기소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등 모두 11곳입니다.

검찰은 또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과 서종욱 전 대우건설 사장 등 전·현직 임원 22명도 기소했습니다.

기소된 건설사들은 지난 2008년 정부가 4대강 공사 계획을 발표하자 건설사 모임을 만들어 입찰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담합한 건설사들이 지난 2009년 2월부터 6월까지 14개 공구를 나눠가진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배분된 공구를 확실히 낙찰받기 위해 경쟁 회사를 이른바 들러리 업체로 내세운 뒤 완성도가 떨어지는 설계 계획을 내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정식/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 들러리 입찰 담합은 건설사들간의 합의에 따라 입찰 결과를 미리 결정하는 수준의 담합으로서 가장 정도가 심하고 가벌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인운하 등 다른 공사에서도 건설사들의 관행적인 담합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대우건설 임원과 설계업체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을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정·관계 로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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