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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삼겹살 46t 국내산이라 속여 군부대 납품

수입산 삼겹살 46t 국내산이라 속여 군부대 납품
저가의 수입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군부대에 납품한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미국과 캐나다, 칠레 등에서 수입한 저가의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혐의로 영농조합 운영자 한모 씨를 구속기소하고 직원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 씨 등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8개 군부대에서 국내산 삼겹살 공급을 낙찰받은 뒤 수입 삼겹살 46톤, 시가 6억2천만 원을 납품해 1억4천만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킬로그램 당 만 3천 원에 국내산 삼겹살을 납품하겠다고 입찰해 계약을 따낸 뒤 실제로는 킬로그램 당 7천 원 안팎의 수입산 삼겹살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씨 등은 길이가 짧은 수입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이기 위해 직원들을 동원해 삼겹살을 발로 밟아 길이를 늘이는 수법을 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는 육류 가공 시 삼겹살이 인기가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를 크게 만들다 보니 삼겹살 부위가 좁게 절단되는 경향이 있어 국내산보다 길이가 짧은 편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은 군부대와 학교 등에 저가 입찰한 뒤 원산지를 위장해 납품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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