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3일)밤 대구에 있는 한 페인트 가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주민 13명이 다쳤습니다. 또, 폭발음에 놀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파손된 상가 건물 사이로 새빨간 불길이 보입니다.
건물 잔해와 부러진 가로수로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대구시 대명동의 한 페인트 가게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2명이 건물 파편에 맞아 숨지고, 주민 13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51살 남 모 경위와 39살 전 모 경사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도보로 주변을 순찰 중이었는데, 남녀가 다투는 소리를 듣고 페인트 가게로 향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복우/목격자 : 여자하고 남자하고 싸우는 모습이…. 다 같이 죽자고 말을 하면서 그러다 불이 순식간에 붙어버리더라고요.]
사고가 난 페인트 가게는 주택가에 자리 잡은 2층 건물의 1층에 있으며 페인트와 인화성 물질 수백 통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지만 폭발의 충격으로 주변 상가 3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습니다.
폭발음이 2~3km 밖까지 들릴 정도로 커서 잠자던 주민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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