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시아나 사고 피해자, 항공기 제작사 상대 소송 추진

아시아나 사고 피해자, 항공기 제작사 상대 소송 추진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와 관련해 사고 피해자들이 기체 결함을 주장하는 소송을 다음 달 미국 법원에 낼 계획입니다.

국내 대형 법무법인 관계자는 "사고 피해자들과 상담을 진행 중이며 사건 수임을 확정하면 다음 달 중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보잉사를 상대로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고 항공기의 일반석 안전벨트 문제와 탈출 슬라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기체 결함을 주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또한 보잉사 외에도 조종사들이 사고 7초 전까지 관제사들로부터 아무런 경고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근거로 미 연방정부를 상대로도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국내 승객이 항공기 제작사나 미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