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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사민당과 대연정' 우회적 피력

메르켈, '사민당과 대연정' 우회적 피력
독일 총선에서 압승한 집권 기독교민주당의 당수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사회민주당과 대연정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들에게 "정부를 운영할 분명한 위임을 받은 만큼 이런 위임을 잘 수행하려면 안정적인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민당은 협상을 위해 열려 있다"며 "이미 사민당 당수와 접촉했고 오는 27일 사민당 지도부가 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유럽연합의 통합을 위한 강력한 지지라고 할 수 있다며 EU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 연정 구성과 관련해 사민당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러나 폴커 카우더 기민당 원내대표는 공영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민당과 녹색당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녹색당과의 연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민당은 그동안 공식적으로는 대연정을 배제했지만, 페어 슈타인브뤽 사민당 총리 후보는 총선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공은 메르켈 측에 있다"며 대연정 협상에 응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독일 총선에서 집권 기민 기사당 연합은 41.5%의 지지를 얻어 압승했지만 단독 과반에는 5석 모자라 연정 구성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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