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파국은 남한 때문"…정부 "금강산 회담 없다"

<앵커>

북한이 남북관계의 파국은 우리 정부 때문이라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정부도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산 가족들은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23일) 노동신문을 통해 "남한 정부의 원칙론은 본질적으로 반북대결정책"이라며 사흘째 비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남한 정부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의 변화를 견인했다는 주장은 어처구니없는 궤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도 "북한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 연기는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단호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화상 상봉 문제나 추가 상봉 문제에 대해서 어떤 협의를 하거나 북한하고 그런 계획은 없고, 또 그것이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상봉 행사에 아무런 기약이 없는 상황.

열 명 중 여덟은 70대 이상인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들에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산가족 신청자 12만 9천여 명 가운데 5만 6천여 명이 벌써 사망했고, 해마다 4천 명 가까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용화/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최근에 사망률 자체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시간에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것이….]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올해안에 상봉이 이뤄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