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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 요란한 가을비…비 그친 뒤 기온 '뚝'

<앵커>

'언제 추워지는 거야?' 요즘 늦더위에 이런 말도 괜히 해봅니다만 내일(24일)은 전국에 요란하게 내리는 비와 함께 늦더위는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가을 추위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추분.

하지만 내리쬐는 햇살은 여름만큼이나 따갑습니다.

늦더위 때문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도 예년보다 1주일이나 일찍 활짝 피었습니다.

[송성화/경기도 용인시 : 날씨는 너무너무 뜨거운데요. 코스모스 보니까 기분도 좋고요. 더운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전주의 기온은 31.8도, 서울도 29도를 기록했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 추석 서울의 평균 기온은 24.7도, 낮 최고 기온은 30.2도로 1943년 이후 70년 만에 가장 더운 추석으로 기록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도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내일 새벽에 서울·경기부터 시작돼 낮에는 중부지방, 밤에는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30~80mm, 남부지방은 5~30mm가량 되겠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중부지방에서는 돌내일 낮 동안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집니다.

목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12도, 금요일에는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차례 가을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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