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 母子 실종 사건' 시신 발견…수사 급물살

<앵커>

지난달 인천에서 실종된 모자 가운데 어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둘째 며느리가 입을 열면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입니다.

경찰이 수풀을 헤치자 이불로 둘러싸인 시신 한 구가 나옵니다.

지난달 13일 장남과 함께 실종된 50대 어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입니다.

[윤정기/인천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시신의 치아 진료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임플란트 5개, 금니 1개, 이것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자가 실종된 지 열흘 만인 지난달 22일, 차남 정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돈 문제로 어머니, 형과 자주 다퉜고, 진술이 오락가락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혐의를 부인했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증거를 모았습니다.

모자가 실종된 다음 날 차남 정 씨가 몰고 나간 차량의 차체가 내려앉은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같은 차량에 모자의 체중과 비슷한 무게를 싣고 CCTV로 찍어 비교했습니다.

[125kg 상당의 적재물이 실려 있다. 하는 국과수 감정 결과입니다.]

정 씨가 시신을 유기할 때 같이 따라갔다는 정 씨 아내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 아내가 또 다른 시신 유기장소로 지목한 경북 울진에서 장남의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