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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줄줄이 가격 인상…빵·아이스크림도 '들썩'

<앵커>

추석 연휴 끝나기 무섭게 우윳값이 줄줄이 오르고있습니다. 유제품에, 빵, 아이스크림, 우유 들어가는 제품들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4일)부터 매일유업이 흰 우윳값을 리터당 200원 올립니다.

목요일부터는 남양유업이 리터당 220원, 빙그레가 170원 가격을 인상합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 추석 전에는 가격 인상을 잘 안 해줘요. 물가 안정 때문에. 조금 미룬 거죠, 업체랑 협의를 계속하면서….]

원유값 상승분과 그동안 오른 제조 경비, 그리고 유통사 마진을 반영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우유업체들의 입장입니다.

우윳값이 오르자 바나나맛 우유 같은 가공유와 떠먹는 요구르트도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황.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빵이나 아이스크림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태세입니다.

[제빵업체 관계자 : 우유업체로부터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을 경우 저희가 여러 원가 분석을 통해서 검토해 볼 순 있죠.]

우윳값 인상으로 관련 식품값의 도미노 인상이 우려되자 누구보다 민감한 건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입니다.

[최홍규/서울 신정동 :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앞으로 빵이나 버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이런 것들이 앞으로 줄줄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돼요.]

소비자단체들은 우윳값 인상 폭이 지나치다며 내일 우유 제조사와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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