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우사기'가 중국 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대규모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우사기가 현지시간 어제(22일) 저녁 7시 40분쯤 광둥성 산웨이시 연안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5m, 중심 최저기압 935헥토파스칼인 '강태풍' 위력입니다.
우사기는 올 들어 중국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오늘 새벽까지 광둥성 연안 도시들을 할퀴고 홍콩과 저장, 푸젠성 연안에도 강풍과 함께 100㎜ 안팎의 폭우를 뿌렸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광둥 산웨이시에서 13명, 산터우시 4명 등을 비롯해 모두 21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 지역 곳곳에서는 폭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이재민도 대규모로 발생했습니다.
광저우, 산터우, 포산 등 12개 도시에서는 태풍 상륙을 앞두고 어제(22일) 조업 중단과 학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항공기와 철도 운항이 중단되는 등 교통, 전력, 통신부문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아직 피해 집계가 덜 이뤄진 상태여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사기는 현지시간 오늘 오전 8시 현재 광둥성 칭웬시를 지나고 있으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 중심 최저기압은 986hPa로 위력이 약해진 채 중국 서부 내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중앙기상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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