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 왔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의 갑작스런 연기로 언제 재개될 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북한의 행태가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만, 북한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설만 분분한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 공안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의 일방적 상봉연기로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로 풀릴 조짐이 보이던 남북 관계가 다시 얼어붙지 않을 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 상봉 연기 이유와 앞으로의 남북 관계 전망에 대해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SBS 러브 FM 한수진의 SBS 전망대가 가진 인터뷰, 간추려 전해 드립니다.
-------------------------------------------------------------
▷ 한수진/사회자: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돌연 연기하면서 남북 관계는 다시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관련해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돌연 연기했는데 말이죠. SNS통해서도 말씀하셨지만 생트집 아닌가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진짜 그건 생트집이고 완전 잘못된 짓을 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결국 금강산 관광. 이게 문제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의원 / 민주당:그렇게 봅니다. 사실 이산가족이 지금 현재 생존하신 분들이 약 7만 3천 5백 명 정도 계시거든요.
다 연로하신 분들인데 오늘 아침 신문에 보면 20년 뒤에는 다 작고하실 분들이다. 그런데 지금 이게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금강산 관광은 금강산 관광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상봉만 하고 금강산 관광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 한수진/사회자:왜 그렇게 생각을 했을까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고 UN안보리 제재 등으로 달러가, 현금으로 들어가는 문제에 대해서 규제가 있을 것 같으니까 그런 것을 계산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 한수진/사회자:지난 정부 시절에 이산가족 상봉만 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나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이런 점도 생각한 것 아닌가. 이런 지적도 있던데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그렇습니다. 방금 제가 말씀드렸듯 이명박 정부에서 상봉은 하고 금강산 관광은 하지 않으니까, 현 박근혜 정부에서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으니까 그런 계산을 하지 않았나.
그렇지만 우리 정부도, 물론 북한도 그리 해야 하겠지만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이산가족 상봉도 하고 금강산 관광도 재개할 수 있는 길로 서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의원님 우리 통일부 성명이 아주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강도가 강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현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
라는 지적도 일부에선 나오고 있는데 지금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우리 정부는 자꾸 원칙 있는 대북정책.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이런 것을 주장하는데요. 저는 늘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북한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부자나라답게, 큰형답게 여유를 갖고 대했으면 하는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북한이 강경하게 나오니까 우리도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다. 풀어갈 생각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우리 정부가 조금 더 유연하게 설득하는 자세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표현이 있어야 한다고 보세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저는 그렇게 봅니다.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서 저도 강력하게 주장을 한 것이, 북한에서도 박왕자 씨 피살 문제에 대해서 당국자의 사과표명이 있고 특히 재발 방지를 확실하게 해주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요구해야지.
그냥 현 상태에서 하기는 어렵거든요.
또 그렇게 북한에서 해줌으로서 우리 통일부나 박근혜 대통령께 국민을 설득할 그런 명분도 주기 때문에 북한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요구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지금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회담 실무진들 금강산에서 철수를 했는데 말이죠.
북한 측 실무진들은 철수했다는 말이 아직 안 나오고 있거든요.
상봉이 재개될 가능성 남아 있다고 보시나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재개 해야죠. 재개할 수 있고요.
북한은 늘 그렇게 벼랑 끝 외교를 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인내하면서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그리고 의원님. 이번에 SNS보니까 지역구에서 김한길 대표에게 전화로 추석인사도 하셨고 지역 구민들 주된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어떤 이야기들을 주문하시던가요. 민주당에 대해서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우선 민주당에 대해서 바라는 것 보다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3자 회담을 통해서 특히 회담 후 그 다음날 국무회의에서 야당에 대해서 작심하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두려워하는 생각을 갖더라고요.
대통령께서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을까. 야당을 이렇게 인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이 앞서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이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대통령이 저러신대 민주당마저도 국회를 버리면 안 된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했습니다.그래서 우리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나 민주당에서도 수차례 이야기했습니다만 원내외 병행 투쟁이기 때문에 저는 국회에 하루 빨리 복귀를 해서 현재의 당면한 대책인 부동산 대책, 세법개정, 법안, 결산, 예산. 이런 것에 적극적으로 국회에 임하지만 이제 오히려 3자 회담을 통해서 대통령께서 무엇을 생각하시는지.
우리 민주당은 무엇을 요구하는지 국민들이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국회에서 강력한 원내 투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의 국회이었지만.
이제 상호간 이렇게 마주보는 기차처럼 달려올 때는 원칙과 원칙, 정체성과 정체성이 마주치는 그런 국회가 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일단 천막당사는 거두어야 할까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오늘까지 김한길 대표가 54일째 천막당사에서 고생을 하시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야당 때 장외 투쟁한 53일을 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원내 투쟁의 강화를 시키면서 천막 투쟁을 끝마치고 차라리 전국을 돌면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그러한 장외투쟁으로 전환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의원님. 채동욱 검찰 총장에 대한 청와대 사찰의혹 제기하시지 않았습니까.
구체적인 시기와 직급까지 거론하셨는데 어제 보니까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 수석부 대표가 채 총장 혼외아들 신상 정보 입수 과정에 대해서, 적법한 방법이었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 박지원 의원 / 민주당:저도 그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여권에 혈액형이 있다. 그 자체가 불법을 인정한 것 아닙니까.
개인의 신상정보가 있지만 그러한 것을 가지고 활용하는 것은 불법이죠.
그렇기 때문에 윤상현 원내 수석부 대표가 말씀하신 것 자체가 정부가 불법적으로 개인 신상털이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요. 실제로 추석 민심을 보면 채동욱 검찰 총장 문제에 대해서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더라고요. 이게 사실이냐. 아니냐. 하는 것으로 하는데 도대체 저는 대통령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감찰을 해서 사실이면 처벌할 것입니까? 감찰을 해서 사실이 아니면 검찰 총장을 다시 연임시킬 것입니까.
이미 이 문제는 끝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 총장의 공백이 국정운영에 얼마나 큰 차질을 가져옵니까.
사표는 사표대로 수리를 하고 진상규명은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 본인에게 맡겨두는 것이 좋지. 지금 감찰을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응하지 않겠다.
본인은 소송을 하겠다. 이렇게 해서 얼마나 많은 공백을 가져와야 합니까. 감사원장 그렇죠.
진영 복지부 장관은 노인 기초연금 때문에 사표를 낸다고 하죠. 검찰 총장은 감찰 받느니, 안 받느니.
왜 이렇게 혼란으로 끌고 가는지 모르겠어요. 대통령 결단이 필요합니다.
▷ 한수진/사회자: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