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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석 민심' 해석 제각각…돌파구 모색

<앵커>

추석 연휴에 민심을 읽은 여야 정치권이 정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국회 파행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이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정치권이 국가정보원 문제로 그만 싸우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라는 것이 추석 민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예산 편성과 세제 개편 같은 현안처리가 시급한 만큼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를 정상화시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이제 정치투쟁은 그만 접고, 국회로 돌아와 정책 경쟁, 민생 살피기에 전념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반면 민주당은 "추석 연휴 동안 대통령의 불통 정치가 도를 넘었다는 민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기 국회 불참이 여당 단독국회의 명분만 주는 만큼 국회 일정에 참여하면서 장외투쟁도 벌이는 '원내외 병행투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대통령의 불통 정치가 확인된 이상, 원내외 병행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여야는 내일(23일) 각각 의원 총회를 가진 뒤 물밑 접촉을 통해 정기 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여야 대치의 핵심 쟁점이었던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 국정원의 자체 개혁안이 이번 주중에 나올 예정이어서 정국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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