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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의 하룻밤"…외국인 관광객 발길 줄이어

<앵커>

우리나라로 여행와서 한옥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지 창을 통해 달빛을 느끼고, 정자에 앉아 다도를 즐깁니다.

정경윤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300년도 더 된 방 99칸의 고택.

고즈넉한 정자에서 배우는 다도와 난생 처음 해보는 윷놀이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지방 고택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선택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페라 리/싱가포르인 관광객 : 한옥을 처음 보자마자 좋아하게 됐어요. 애들한테도 괜찮겠냐고 물었는데, 뛰어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한옥에는 손님 대부분이 외국인입니다.

좁은 문에 오래된 가구, 나무와 흙으로 만든 자연친화적인 한옥은 구석구석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수 한옥으로 선정된 200여 곳이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윌리엄 반 덴 후드/네덜란드인 관광객 : 이렇게 세련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바닥에 앉고 낮은 천장에서 자연과 가까이 생활하는 건 매우 특별한 일입니다.]

따뜻한 인심과 여백의 미, 한옥이 품은 정취가 외국인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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