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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축제' 등장한 아베 총리 부인…무슨 뜻?

<앵커>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데 일본 도쿄 중심가에서 최대의 한일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베 총리의 부인이 참석했는데, 이게 무슨 뜻을 담고 있을까요?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5회째인 한일축제 한마당, 열렬한 한류 팬으로 알려진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무대 위에서 대형 비빔밥을 만들기도 하고, 한국인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해주며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온 아키에 여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한일관계 개선을 바라는 자신의 뜻을 드러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병기/주일대사 : 민간차원에서 한일간 교류 협력에 뭔가 좀 이바지하고 싶은 생각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행사장에선 줄타기를 비롯해 K팝과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고, 2만 5천 명의 일본 시민이 한류를 즐겼습니다.

[시미즈 : 반짝반짝 눈이 부셔… 리듬 등이 매우 좋아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떡볶이, 호떡 등 음식 한류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임우헌/한국음식 출품자 : 수백 개 팔았는데요, 간만에 호떡 집에 불이 났습니다.]

한일간의 민감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두나라 간의 민간교류는 끊임 없이 확대돼야 한다는 게 이곳에 모인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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