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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이산상봉 연기 반인륜적 행위…매우 유감"

정부 "北 이산상봉 연기 반인륜적 행위…매우 유감"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강하게 비난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에 조속히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1일)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측이 불과 나흘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산 가족과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반인륜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무엇보다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정치적 이유를 들어 연기시킨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상호 인정과 평화의 정신에서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자 누누이 강조해 왔다"면서, "북측이 애써 만든 합의를 깬 것은 다시 대결 상태로 몰아가는 행위이며, 이를 통해 북측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금강산에 파견한 우리측 사전선발대와 지원인력 63명을 조속히 철수시킬 계획으로 이들은 철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일 중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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