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파출소에서 조사받다 흉기를 휘둘러 상대 남성을 중태에 빠트린 혐의로 55살 송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송씨는 어젯밤 8시 10분쯤, 서울 영등포역 파출소에서 주머니에서 접이식 과도를 꺼내 38살 홍 모 씨의 얼굴과 어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등포역 일대에서 함께 노숙생활을 하던 송씨와 홍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길거리에서 몸싸움하다 파출소로 연행돼 조사받던 중이었습니다.
홍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건 당시 파출소 안에는 경찰 5명이 있었지만 송씨의 범행을 막지는 못했고, 파출소 근무자들은 송씨와 홍씨 조사에 앞서 소지품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폭행 사건으로 임의동행했기 때문에 강제로 몸수색할 권한이 없었으며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라서 막기가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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