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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또 묻지마 총격… 3살배기 중상

<앵커>

 미국 워싱턴에 이어 시카고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3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 가운데는 3살짜리 어린 아이도 있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은 미 중동부의 주요 도시인 시카고 남쪽의 한 공원에서 일어났습니다.

누군가 쏜 총탄 16발이 공원 농구장으로 빗발치듯 쏟아졌습니다.

늦은 밤 운동을 하거나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줄줄이 쓰러졌습니다.

중상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3살 난 남자 아이가 총탄이 턱 쪽을 뚫고 지나가는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이 아이의 삼촌은 이달 초 역시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때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고트로/3살 중상 어린이 가족 : 모든 분께 바랍니다. 제발 이 폭력이 멈출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경찰은 폭력 단원들이 기관총을 난사한 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매카시/시카고 경찰 : 이런 총격은 전쟁터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지 동네거리와 공원에서 일어날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총격 등 살인 사건으로 500명의 사망자를 낸 시카고는 뉴욕과 LA 등을 제치고 최대 범죄 도시로 떠올랐습니다.

앞서 워싱턴의 네이비야드 총격 사건으로 13명이 숨지는 등 총기 참사가 잇따르자,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기 규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예산 문제를 둘러싸고 대치 정국으로 치달으면서 총기 폭력 문제는 논의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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