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1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난 후쿠시마에 오늘(20일)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이어서 이틀째인데 규모 5.9의 강진이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설치된 CCTV 화면이 크게 흔들립니다.
편의점에 진열된 물건들도 한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후쿠시마에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새벽 2시 25분쯤.
그 뒤 한 시간 동안 다섯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고 수도 도쿄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특히 진도 5강을 기록한 이와키시에선 도로에 매설된 수도관이 터지는가 하면 소장 도서 5만여 권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도서관이 임시 휴업했습니다.
지난 3·11 대지진의 악몽을 떠올린 시민들은 차량의 기름을 채우기 위해 주유소로 몰려들었습니다.
오염수 탱크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에는 어제 오전에도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터라 불안감이 더욱 컸습니다.
[후쿠시마 주민 : 자는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흔들렸어요.]
이번 지진은 지난 2011년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여진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낙석이나 절벽 붕괴 등의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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