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동해의 북한 나진항을 이용하는 남방항로에 대해 노선 연장을 추진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 나진항에서 상하이, 닝보를 연결하는 남방항로를 내년 상반기에 푸젠성 취안저우와 광둥성 광저우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연변인터넷방송이 전했습니다.
중국 촹리 그룹은 지난 2008년 북한으로부터 나진항 1호 부두 사용권을 확보해 중국 두만강 유역의 화물을 동해를 통해 남방으로 운송하는 뱃길을 열었습니다.
촹리그룹은 나진항 1호 부두를 확장한 뒤 지난 2011년 초 석탄 만 7천 톤을 나진항에서 상하이로 운송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10만 톤의 훈춘산 석탄을 남방으로 운송했습니다.
연변인터넷방송은 훈춘과 나진항을 잇는 북한 지역 도로 보수가 끝나 지난해 10월부터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나진항 1·3·4호 부두에 현재 4만㎡ 규모의 컨테이너 집하장이 조성돼 있으며 부두 개조공사가 마무리되면 200만 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항만 시설투자를 조건으로 나진항 1호 부두 이외에도 4·5·6호 부두와 청진항 3·4호 부두를 30년에서 50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 물류업계 관계자는 "나진항을 통한 해상운송이 아직 물류 수요가 많지 않아 단기간 내에 물동량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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