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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군·반군 11일째 교전…114명 사망

필리핀 정부군·반군 11일째 교전…114명 사망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계속된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의 교전으로 지난 11일 동안 최소 114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19일) 필리핀 남부 항구도시 삼보앙가에서 정부군과 모로민족해방전선 반군 사이에 일어난 교전으로 정부군 병사 1명과 반군 8명이 숨졌다고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지금까지 모로민족해방전선 반군 94명과 정부군·경찰 13명, 민간인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교전 과정에서 정부군과 반군들이 민간인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고 총격을 가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가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반군들이 2살짜리 아기를 인간 방패로 내세웠다고 폭로했다고 전했습니다.

반군들은 현재 민간인 25명을 인질로 잡고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군은 투항하지 않을 경우 강경 진압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어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은 이제 반군의 손에 달려있다"며 반군 측에 투항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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