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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 문제 외교해법 기대…"그러나 말보다 행동"

이란 대통령의 "융통성" 발언 긍정평가…양국정상 만남 여부 주목

美, 이란 핵 문제 외교해법 기대…"그러나 말보다 행동"
미국 정부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핵개발 의도를 부인하며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내비친 것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을 보이라고 19일 촉구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로하니 대통령의 발언은 대단히 긍정적이었지만 모든 것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 이 순간 백악관과 국무부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이 다음 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언급하며 두 정상은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나아가 로하니 대통령의 새로운 이란 정부가 여러 현안에 대해 과거 정부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일단 평가하고는 "그러나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오는 24일로 예정된 로하니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앞서 로하니 대통령은 18일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핵연료의 평화적 이용을 내세우면서 핵 문제를 전쟁 없이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정치적 융통성'을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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