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베 일본총리가 오염수 유출사태로 전세계의 눈총을 받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여기서도 문제의 발언을 되풀이 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방호복으로 온몸을 감싼 아베 총리가 오염수 저장탱크 앞에 섰습니다.
오염수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이 거짓말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직접 후쿠시마 원전을 찾은 겁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도 여전히 문제의 발언을 되풀이 했습니다.
[아베/日총리 : 오염수의 영향은 항만 0.3제곱킬로미터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한 연구원은 국제원자력 기구 포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스트론튬이 지금도 매일 각각 300억 베크렐씩, 모두 600억 베크렐이 태평양으로 방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도쿄전력은 수치가 기준치 이하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방사능 물질인데 수산물에 있는 것처럼 기준을 따지니까, 이것은 완전히 기준치를 잘못 잡은 것이죠.]
반감기가 30년과 29년인 세슘이나 스트론튬은 기준치 자체가 농도에 대한 것만 있을 뿐, 바다 배출 총량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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