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 연방의회 젊은 피, '차세대 코커스' 출범

미국 연방의회 젊은 피, '차세대 코커스' 출범
미국 연방의회 소장파 의원들이 '미국의 미래'를 위해 뭉쳤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하원 최연소 입성 기록을 갖고 있는 3선 의원 에이런 샤크(32·공화·일리노이)가 동갑내기 초선의원 툴시 개버드(32·민주·하와이) 등과 함께 '원내 차세대 코커스'(Congressional Future Caucus)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교착상태', '역기능', '낡은 정치'를 연상시키는 미국 의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다.

샤크 의원은 성명을 통해 "차세대 코커스는 미국의 다음 세대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코커스의 임무는 '미래 문제'에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초당파적 의원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정책에 대해 전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역할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버드 의원은 "현재 미국 의회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미국에 전진을 불러오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코커스 출범은 최근 의회에 합류한 젊은 의원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면서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바대로 의회의 역기능과 느린 속도에 큰 좌절을 체험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샤크 의원과 개버드 의원은 미국 의회에 단 6명밖에 없는 1980년대 출생자들이다. 특히 샤크 의원은 27세이던 지난 2008년 최초의 1980년대생 의원이자 최연소 의원 기록을 세우며 연방하원에 입성했다. 샤크 의원은 4년간 최연소 타이틀을 갖고 있다가 지난해 패트릭 머피(30·민주·플로리다) 의원에게 이를 내주었다.

'차세대 코커스'에는 머피 의원 외에도 고(故)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손자로 지난해 하원의원에 첫 당선된 조 케네디(32·민주·매사추세츠), 재선 의원 토드 영(41·공화·인디애나)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크 의원은 "내가 첫 당선됐을 때 연방의회에 40세 이하인 의원은 모두 4명뿐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 수가 40명으로 늘었다"면서 "덕분에 우리는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30~40대는 60~70대와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최근 의회는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급급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차세대 코커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국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