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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만끽하다 '쿵'…세리머니도 '과하면 탈'

기쁨 만끽하다 '쿵'…세리머니도 '과하면 탈'
<앵커>

너무 과하면 탈이 난다고 했던가요. 스포츠에서 기쁨의 세리머니가 눈물 쏙 빠지는 아픔의 세리머리가 된
순간 모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린 뒤 펄쩍펄쩍 뛰며 환호합니다.

그런데 한 순간의 부주의로 기쁨이 악몽으로 바뀌었습니다.

착지 실수로 다리가 부러져, 이 선수는 남은 시즌을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세리머니 가운데 가장 위험한 세리머니는 텀블링입니다.

프로 무대 데뷔 골을 터뜨린 한 축구 선수는 인대를 다쳤고, 흥분한 미식축구 선수는 다리가 아닌 얼굴로 착지하는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면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소를 다치고, 넘어지고, 다른 선수 엉덩이에 깔리기까지 했습니다.

동료의 골을 축하하는 건 좋은데 과도한 흥분은 금물입니다.

본의 아니게 동료와 부딪쳐 눈 위가 심하게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시즌 내내 상대와 부딪치더니 이제는 동료에게 맞고 말았네요.]

가끔은 마스코트가 사고를 치기도 합니다.

탈 때문에 시야를 가린 탓인지, 우승자를 업고 뛰다 장애물을 보지 못해 그만 정면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기쁨의 세리머니가 혹여 고통의 세리머니가 되지 않도록 언제나 조심 조심, 안전이 제일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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