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지하철 선로에서 19일(현지시간) 폭발물이 발견돼 일부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고 관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
폭발물 전담 처리반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2개의 구형 폭발물을 처리했다고 이집트 당국은 밝혔다.
이 폭발물은 카이로 동북부 헬메예트 엘자이툰 역사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터지지 않은 채 발견됐다.
이번 소동은 이집트 군부가 동북부 시나이반도와 남부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을 대대적으로 단속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폭발물을 선로에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군과 경찰이 이날 카이로 인근 남부 마을에서 무장한 이슬람 세력과 충돌한 끝에 경찰관 1명이 숨졌다고 보안 관계자가 말했다.
군경은 지난달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는 도중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 지역에서 이슬람주의자 14명을 체포하고 자동 화기 등의 무기류를 압수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군부에 축출당하고 나서 카이로 외곽의 모처에 구금된 상태다.
(카이로=연합뉴스)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선로에서 폭발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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