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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준비제도 "양적완화 유지"…증시 사상 최고치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 직후에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매달 850억 달러의 채권을 정부가 사들여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현행 양적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준금리를 0∼0.25%로 책정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오는 2015년까지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틀간의 일정의 통화정책 회의 뒤에 나온 이번 결정은 채권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 정도 축소할 것이라던 월가의 예상을 뒤집은 것입니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은 지난 6월 이후 나온 경제지표로 볼 때 이번 달에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기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완만한 경기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관망세가 이어지던 뉴욕증시는 연준의 발표 직후 급등하며 다우와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에 긴장했던 한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미 연준은 올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남은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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